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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찐 힐링숙소 추천 - 호시하나 빌리지

by wanderbites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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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수영장과 자연속의 쉼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치앙마이 힐링숙소를 검색하거나 혹은 호시하나 빌리지에 가기로 결정하고, 호시하나 빌리지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면 좋을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한 사람들일 것 같다. 지난 여행에서 찍은 사진이 아깝기도 하고, 나도 호시하나 빌리지에 가기 전 여러번 검색하며 정보를 찾아보면서 혼자 설레했기 때문에, 미리 설렘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오랜만에(거의 처음) 블로그를 써보기로 했다. 

 

나는 2박 3일동안 이치카와 코티지에서 묵었고, 결론은 '여러분, 왜 고민하세요?' 이다. 다음에는 꼭 부모님도 모시고 호시하나 빌리지에 가고 싶다. 내가 상상했던 자연 속의 쉼, 그 자체였다! 

영화 수영장에 나온 바로 그 수영장

 

도착하자마자 수영장에 먼저 뛰어들었다. 그리고 아침 요가 후 풍덩! 조식 먹은 후 풍덩! 너무 더워 힘들때 그냥 그대로 뛰어들어 하늘 바라보던 시간이 그립다. 가능하다면 튜브를 가져가길 추천! 호시하나 빌리지 자체에서 수용하는 숙박객이 많지 않아 거의 단독으로 사용했다. 튜브 위에 누워 둥둥 떠다니면 그저 힐링인 곳이다.

 

리셉션 고양이 바라? 타라?

 

항상 리셉션을 지키고 있던 고양이 바라이다. (BARA) 숙소 와이파이 이름도 고양이 이름으로 되어있다. BARACHAN! TARACHAN! 굉장히 퉁명스로운 가필드처럼 생겼는데, 생긴거랑 정말 다른 개냥이었다. 계속 만져달라고 하고, 무릎 위에 올라오던 바라! 이 날 찍은 바라 사진으로 핸드폰 케이스도 만들었더래지. 

멀리서 사진찍어주고 싶은데 계속 앞으로 나오던 바라

스냅스에서 치앙마이 여행을 기억하며 바라로 제작한 핸드폰 케이스. 바라 보고싶다...!

둘째날 오전엔 한참동안 바라랑 리셉션에서 사진찍고 놀았다. 앉아있으면 무릎위로 펄쩍 뛰어 올라올 수 있으니 고양이를 무서워 하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하지만 내가 봤던 그 어떤 고양이보다 개냥이이니, 이 기회에 고양이에 입문(?)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예약 방법

에어콘이 없는 호실도 있으니 꼭 확인하고 예약할 것.
10월 기준 너무 더워 에어콘 없는 곳으로 예약했으면 죽을뻔 했다.

 

좀 알아보니, 이전에는 숙박플랫폼에서 예약이 어려웠던 것 같은데, 내가 갈 떄(2023년 10월)는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예약이 모두 가능했다. 나는 Booking.com을 통해서 예약했고, 아고다에서도 예약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미리 예약만 해두고, 현장에서 현금으로 결제했다. 전부 다 독채 숙소로 되어 있는데, 나는 리조트 호시하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여러 코티지 종류를 둘러보고, 주방이 마음에 들어 이치카와(Ichikawa) 빌리지로 예약을 했다.

 

-> 클릭하여 홈페이지에서 아름다운 숙소들 둘러보시길!

https://www.resorthoshihana.com/

 

the air of Chiangmai resort hoshihana

お気に入りのコテージで日常から離れた気持ちのよい時間を心ゆくまでお楽しみください。

www.resorthoshihana.com

 

 

최소 2박 3일 이상 묵을 것

치앙마이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1박만 할까 고민을 하기도 했으나,
결론적으로 2박 3일하길 천만 다행이었다.

 

첫째날 아침 6시에는 요가를 했는데 요가는 비추다. 요가 클래스 자체의 퀄리티도 그렇게 높지 않을 뿐더러, 모기 스프레이를 뿌리긴 했어도 모기한테 다 뜯겨서 온 다리에 상처가 났다. 요가 클래스 하는 장소가 아주 멋진데, 외관에 속지 말고 잠을 더 자거나 수영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돌아보길 추천한다. 요가는 치앙마이 시내에서 해도 충분하고, 마사지도 여기에서 하는데 시내에서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

요가클래스와 마사지가 진행되는 숙소

 

 

숙소까지 가는 교통편

시내에서 갈 때는 그랩 잡으면 웬만하면 다 가주지만,
체크아웃할 때 그랩이 안 잡혀서 고생했다.
리조트에서 차를 불러주긴 하나 600바트로 매우 비쌌다. 

 

둘째날 오후에는 잠시 반캉왓에 다녀왔다. 반캉왓 <-> 호시하나 빌리지 이동은 오갈 때 볼트가 수월하게 잡혔으나, 월요일 오전에 체크아웃할 때 30분동안 차가 잡히지 않아 애를 먹었다. 현지 친구와 12시에 점심약속이 있었기에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600바트를 내고 아침에 요가하러 왔던 요가 선생님 차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영화 수영장에 나온 바로 그 장소! 식당 맞은편에 있는데, 앉아서 책을 읽기에 모기가 너무 많고 더웠다.

 

훌륭한 조식과 룸서비스, 그랩 국수 추천

요거트 보울, 태국식 쌀죽, 아메리칸(빵과 계란) 세 가지 중 체크인 할 때 미리 선택하면 된다.
조식이 매우 훌륭하다. 체크인때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정하는데, 그 시간에 맞춰 식당으로 가면 된다.
룸서비스는 저녁 7시까지인데, 문 닫았을 때는 그랩 딜리버리를 이용하면 된다.

 

나는 첫째날 요거트 보울이 넘 맛있어서, 둘째날은 아메리칸으로 했다가 요거트 보울로 변경했다. 흰쌀죽도 다른 곳에서 먹는 것과 다르게 요리가 아주 잘 되어 나왔다. 두 명이 간다면 하나씩 시켜 나눠먹으면 좋을 것 같다. 수영하고 흰쌀죽 먹고, 디저트 겸 하여 요거트 보울을 먹으면 딱이다! 

호시하나 빌리지 조식

 

둘째날 저녁에는 숙소에서 룸서비스를 시켜 먹었는데, 전반적으로 다 맛이 괜찮았다. 가격은 비싸지도 않고 저렴하지도 않은 딱 중간정도여서, 손해보는 느낌 없이 좋은 퀄리티의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다. 둘이서 팟카오무쌉, 카오쏘이, 오므라이스, 망고스무디 2개를 먹었는데, 사진속의 오므라이스는 비추! 내가 먹은 카오소이 중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 카오소이 두 개 시켜먹고, 두 명이라면 망고스무디가 양이 진짜 많으니 1개만 드시길! 1인 1망고스무디 한 자들의 최후는, 냉동실에 넣어놓고 다음날 체크아웃 할 때까지 먹었다.

 

카오소이, 캇파오무쌉, 오므라이스와 망고스무디

 

룸서비스가 7시까지라 첫째날은 밤 수영 후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그랩으로 음식을 주문해 먹었다. 비오는 날 밤에 이치카와 코티지 야외 공간에서 고양이와 함께 국수를 먹었는데 누린내 싫어하고 음식에 진심인 나인데, 잡내도 하나도 안나고 정말 맛있게 먹은 곳이 있어, 저녁에 호시하나 빌리지에 갖힌(?)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두번째에 있는 저 집! 국수 꼭 드시길

 

그랩 푸드에서 위치를 hoshihana village로 지정하고, 검색창에 noodle이라고 치면 나오는 곳인데, 국수가 그냥 미쳤다 ㅠ_ㅠ 저기 사진 쭈르륵 있는 집인데 나는 Egg Noodles Wonton 같은걸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수영하고 목욕한 후 먹으면 진짜 꿀맛!

위에 올라간 고기도 하나도 냄새도 안나고 정말 맛있었다. 이치카와 코티지 야외 공간에서 고양이와 함께 식사!

 

주변 즐길거리

..는 딱히 없다. 숙소가 너무 좋아 숙소를 온전히 즐기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다.
오전에 자전거를 타고 주변 동네를 둘러보면 좋다. 가기 전에 찾아보니 시장까지 다녀온 분도 계시던데, 근처 카페 찾기도 어려웠다. 
근처 식당 중 호시하나 빌리지의 주방이 가장 훌륭하다. 

 

자전거가 전기자전거 였다면 정말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기어조차 없는 모양만 예쁜 자전거였다. 주변 카페를 찾아 가봤는데 내가 기대한 곳은 딱히 아니어서 가지 않았다. 자전거 타고 시내쪽으로 가면 약간 내리막길이라 다시 올라와야 하는게 걱정스러웠고, 그래서 마을쪽으로 갔는데 개들한테 쫓겨 물릴까봐 식겁했다. (개들은 자기들끼리 노는 거였지만 나는 식겁했다고...) 참고로 나는 애견인이다.

 

아무튼 주변 즐길거리는 딱히 없으니 숙소에서 많이 뒬굴거리시며 여유를 즐기길! 

글이 너무 길어져 이치카와 코티지 숙소 리뷰는 다른 글에서 해보겠다.  

 

마지막으로 호시하나 빌리지 상점과 수영장 사진 투척! 

 

호시하나 빌리지 상점
내 인생 최고의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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