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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데이트 코스 추천 / 서울숲 가볼만한 곳

by wanderbites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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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인근 거주자가 소개합니다.

서울숲은 제가 정말 밥먹듯이 가는 곳입니다. 한때는 일주일에 두세 번도 가서 시간을 보내다 오곤 했었습니다. 왠지 서울숲에 가면 여유로움과 부유함(?)이 느껴집니다. 사실 그것보다는 넓은 자연이 있고, 주변에는 맛있는 음식점과 카페, 볼 것들이 정말 많으니 안 갈 수 없습니다. 서울숲에서 아주 밥먹듯이 가는 곳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게으른 탓에,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전부 서울숲 역 주변입니다. 혹시나 서울숲 방문을 하시려는데 멀리 가기 귀찮으신 분들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면 좋을지 힌트를 얻어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샌드위치를 들고 서울숲으로 피크닉

서울숲 근처에 괜찮은 샌드위치를 파는 곳은 딱 두 곳입니다. 하나는 아크로포레 디타워 지하에 있는 보마켓이고 또 하나는 성수 베이킹 스튜디오입니다. 멀리 가기 귀찮다면 무조건 보마켓으로 가시면 됩니다. 아크로포레 디타워는 서울숲역 지하에서 이어져 있는 곳으로 쭉 나오면 바로 정면에 보이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샌드위치 종류가 여러 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는 항상 오늘의 샌드위치를 택하여 먹습니다. 오늘의 샌드위치에 함께 나오는 올리브 절임이 참 맛있고, 포장도 종이박스에 예쁘게 포장해 줍니다. 샌드위치가 준비되는 동안 보마켓 내부에 파는 제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보마켓 내부에 소품들, 보기 어려운 식재료들, 샤퀴테리, 와인 종류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밤 페이스트와 콤부차, 떡볶이 2종을 사서 먹어봤습니다. 네 개 모두 재구매 의사 있을 정도로 훌륭한 제품이었고, 패키지가 예뻐서 사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소비가 됩니다.

만약 돈을 많이 쓰고 싶지 않거나, 더욱 가볍게 간식거리로만 샌드위치를 먹을 작정이라면 성수 베이킹 스튜디오로 가시면 됩니다. 서울숲 바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보로 5분 정도 걸립니다. 돗자리를 가져오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성수 베이킹 스튜디오 쪽으로 가서 샌드위치 구입 후, 조금 더 앞으로 가서 10,000원을 주고 돗자리를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돗자리를 구매할 때도 있고, 서울숲 내부에 사람이 많지 않다면 피크닉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그것을 이용합니다. 성수 베이킹 스튜디오에 3,500원 정도에 판매하는 파니니가 있습니다. 파니니와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 하여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성수 베이킹 스튜디오에서는 앙버터 바게트와, 치즈 치아바타가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항상 샌드위치까지 포함하여 3종류의 빵을 구매하여 먹습니다. 바로 앞에 빵의 정석이라는 유명한 베이커리도 있습니다. 빵의 정석도 유명한 곳인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빵들을 주로 판매하고, 성수 베이킹 스튜디오는 프랑스식 빵들을 주로 판매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숲에서 커피가 마시고 싶다면

서울숲역에서 커피만 가지고 서울숲에 갈 때도 있는데, 그럴 때 제가 찾는 곳은 역시나 아크로 디타워 안에 있는 포배럴 카페입니다. 건물에 딸려있는 그저 그렇고 그런 카페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포배럴 커피는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생겨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샌프란시스코 3대 커피(블루보틀, 리츄얼, 포배럴) 중 하나입니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 최고등급 중에서도 최상급의 원두만을 고집하여 현지에서 직접 선별하고 원두가 가진 아날로그 맛을 최대한 나타낼 수 있도록 한다고 적혀있는데요. 커피 맛이 정말 예술인 곳입니다. 그냥 아메리카노도 정말 맛있고, 진한 커피를 좋아하시지 않는다면 배치 브루 커피도 정말 훌륭합니다.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5,500원으로 일반 카페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합니다. 서울숲까지 놀러 나왔으니 한잔 마셔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크림이 올라간 화이트 배럴, 브라운 배럴 시리즈도 정말 맛있는데, 크림이 적당히 무거운 텍스쳐에 느끼하지 않고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또한 서울숲 부근에서 일찍 여는 카페가 잘 없는데 포배럴 카페의 운영시간은 아침 8시 ~ 저녁 7시로, 아침 일찍 서울숲에 갔다면 더더욱이나 가볼 만합니다. 포배럴 카페는 따로 문이 없고 디타워 1층 로비와 연결되어 있는데요, 디타워는 SM타운이 입주해 있는 건물로 바로 옆 대형 스크린에는 SM 소속의 가수들의 영상이 나오고 있고, 시기마다 VMD나 가수들이 바뀌어 정말 재미있습니다. 잠깐 커피를 마시면서 연인,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도 볼거리도, 편의점과 화장실까지 멀리 가지 않아도 좋은 디타워

포배럴 카페에서 한 층 내려가면 위에서 언급한 보마켓 외에도 다양한 상점들이 있습니다. 베이커리 카페를 시작으로 최근에 반응이 매우 뜨거운 고든램지 피자 뷔페, 바 형식으로 된 햄버거 가게, 특이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디저트 가게, SM타운이 굿즈를 팔고 있는 상점 등 볼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지하로 내려가기 바로 전에는 디타워 내에서 전시도 하고 있으니 전시장을 들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디타워에 있는 식당도 주옥같은 곳들이 정말 많은데, 추후에 이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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