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노션에 정리했던 치앙마이 여행 준비 리스트(치앙마이 유심, 환전소, 외투보관, 요가 및 파인다이닝 예약 등)

by wanderbites 2023. 1. 23.
반응형

샘쿡16에서 선물로 받은 코끼리 열쇠고리

치앙마이 여행, 뭐부터 준비해야 하지?

어쩌다 보니 12월 말에 혼자서 치앙마이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행지를 치앙마이로 정하긴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다 보니 뭐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얼굴도 볼 겸 해서 가장 최근에 치앙마이를 다녀왔던 지인을 섭외하여, 치앙마이에 대한 총정리를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이제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감이 조금씩 왔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여행을 준비하며 준비했던 사항을 정리하여 공유해 보겠습니다. 전부 다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중요내용은 리스트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인천공항 1 터미널, 2 터미널, 이동방법 정하기

  • 치앙마이에 가려면 인천공항 1 터미널로 가기
  •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AREX 공항철도 또는 공항철도(지하철) 이용하기
  • 2022년 12월 말 기준 일본을 제외한 취항지는 서울역에서 사전체크인 불가
  • AREX는 40분마다 한 대씩 출발(10분, 50분, 30분으로 돌아가면서 출발)
  • AREX 이용 시 제1 터미널까지는 43분 / 제2 터미널까지는 51분 소요, 가격은 어른 9,500원 / 어린이 7,500원
  • 어린이 또는 어른들과 이동시에는 매우 추천 / AREX 안에서 충전 가능

코로나 기간 동안 제주나 춘천 등 국내 여행을 많이 갔던 터라, 공항을 이용할 기회가 있어도 김포공항이나 군산공항을 이용했었습니다. 오랜만에 인천공항에 가려하니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과 1 터미널, 2 터미널인지도 헷갈리더라고요. 티켓을 잘 확인하셔야겠지만, 터미널 숫자는 항공사에 따라 나뉘며, 치앙마이로 가는 편이 티웨이, 진에어, 제주항공 이렇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모두 1 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치앙마이에 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헷갈리시지 마시고 1 터미널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제주항공 저녁 비행기를 이용했고 인천공항 1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공항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제가 가는 시간대는 퇴근 시간대와 겹쳐 버스나 택시 등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것 같아, 공항철도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직통열차 중에 고민하다가 시간 절약을 위해 AREX 이용을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여행을 떠났던 2022년 12월 19일 기준 서울 공항철도에서는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고개들만 사전 체크인이 가능하였고, 그 외의 취항지에 가는 경우에는 사전체크인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AREX를 타고 43분 후 인천공항 1 터미널에 도착하여 걸어서 인천공한 3층으로 향했습니다.

제주항공 모바일 사전체크인 이용

저는 항공사에 재직 중인 친오빠의 찬스로 직원티켓을 이용하여 다녀왔기 때문에 제주항공에서 모바일 사전체크인을 할 수 없었습니다. 공항에 2시간이나 일찍 도착했으나 이미 대부분 체크인이 끝나있었습니다. 일반 티켓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사전체크인을 하여 좋은 자리(제 기준 2시간 이상은 무조건 통로 측 좌석 추천합니다. 화장실 이용이 쉽고 오래 앉아있을 경우 다리가 아프기 때문에 중간에 일어나서 돌아다니기 편합니다.) 

치앙마이 유심칩 준비

  • 마이리얼트립에서 미리 구매 후 공항 수령(수하물 검사 및 입국 심사 후 면세점 구역에서 수령 가능)
  • "[공항유심] 태국 8일 15GB 무제한 + 태국번호 제공"을 구매
  • 면세점 구역 서편 30번 GATE 맞은편 북스토어(Book & Drink)에서 수령 / 운영시간 07:00 - 21:00 (출국심사 후 수령 가능하기에 공항에 촉박하게 도착할 예정인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4박 5일 여행하였으며, 치앙마이는 카페와 호텔에 와이파이가 잘되어 있기 때문에 엄청 많이 남았음
  • 태국번호가 제공되어 마사지 숍 예약하기에 좋았음

저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치앙마이 유심을 검색하여 나오는 유심을 이용하였습니다. 공항유심 제목으로 나오는 것을 구매하였는데, 출국심사 후 입장 가능한 면세점 구역 30번 GATE 맞은편 책 가게에서 수령하였습니다. 출국심사가 약간 밀려 마음이 조급했는데, 그러한 이유로 만약 공항에 촉박하게 도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이 유심칩 구입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30번 게이트는 입장하자마자 조금만 앞으로 걸어가면 있기 때문에 위치는 입국심사 게이트부터 멀지는 않았습니다. 이때 치앙마이에서 읽을 책도 한 권 구입했는데, 여유롭게 카페에서 책을 읽을 줄 알았던 저의 치앙마이 여행은 현지인 친구를 사귀고부터 180도 바뀌어 아직도 그 책은 다 읽지 못했습니다. 유심칩을 교체하는 방법은 구매하면 잘 나와 있으며, 교체하기 위한 핀까지 들어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국 유심칩은 잘 보관했다가 돌아오실 때 다시 잘 갈아 끼시면 되겠습니다.

환전은 당장 쓸 금액만, 나머지는 현지에서 환전하기

  • 4박 5일 여자 혼자 펑펑 쓰고 다니는 기준으로, 한국에서 신한은행 통해 20만 원 환전 / 현지에서 추가로 60만 원 환전했음
  • 현지에서 환전하려면 빳빳한 5만 원권으로 준비해야 함
  • 신용카드를 받는 곳은 좋은 호텔이나 좋은 음식점을 제외하고는 많이 없으니 현금을 들고 다닐 생각을 해야 함
  • 신한은행 어플에서 미리 공항수령으로 환전신청 해놓고, 출국 전 공항에서 수령하기
  • 나머지는 치앙마이 Mr.pierre에서 환전(119/2 Tha Phae Road, Tambon Chang Moi, อ.เมือง, Chiang Mai 50100 태국)
  • 현지인들은 대부분 gln으로 결제, gln 사용하고 싶다면 하나은행에서 최소 일주일은 남겨두고 신청해야 함 - 나는 안 했고, 일주일 전쯤 카톡방에서 gln 일시적으로 결제 어렵다는 얘기 본 적 있음.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다 보니 환전하는 법 마저 검색해야 했습니다. 보통 하나은행 gln 또는 우리은행 외화주머니를 많이 사용하던데, 저는 귀차니즘의 지배 하에, 기존에 이용 중인 신한은행 어플에서 환전 탭에 들어가 수령지를 인천공항으로 하고 환전을 신청해 두었다가 공항에서 수령하였습니다. 출국 1일 전까지는 미리 신청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날짜는 넉넉잡고 미리 환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환전은 우리나라에서 어떤 은행을 이용하더라도 현지에서 하는 것보다는 불리하기 때문에, 저는 치앙마이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금액과 다음날 아침 요가 클래스에서 사용할 금액을 포함하여 20만 원 정도만 먼저 환전하고, 나머지 한 100만 원 정도는 빳빳한 5만 원 권으로 준비해 간 후, Mr.pierre에 가서 환전하여 사용했습니다. 금액 신경 쓰지 않고 펑펑 쓰며 놀고 다녔고 비행기값과 호텔 값을 제외한 총 경비 70만 원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gln의 경우 별도로 하지 않았는데, 일주일 전에 미리 하나은행에서 신청해야 했기 때문에 하지 않은 것도 있고, 단기로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하지 않았지만, 여행해 보니 일주일 이상 여행 간다면 추천드립니다.

인천공항 외투보관, 지하 1층 크린업에어서

  • 인천공항 1 터미널 공항철도를 등지고 왼쪽 끝으로 쭉 이동하면 가장 끝에 위치
  • 패딩 하나 보관했으며 10000원 정도 결제한 것으로 기억함

겨울에 더운 나라로 떠나는 것이다 보니 외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는 치앙마이에서 숙소를 한 번 이동했는데 그러면 짐도 같이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패딩을 들고 다니거나 캐리어에 넣자니 너무 큰 짐이라 고민이 되었습니다. 인천공항 외투보관을 사전에 알아봤는데 굿짐의 경우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길래 일주일 전부터 전화했으나 연결이 안 되었고, 한진택배의 경우 무작정 당일에 찾아갔더니 외투보관 서비스가 아예 없다고 하고(알고 보니 박스를 구매해서 집으로 부쳐야 한다는 등 여러 가지 내용들의 포스트를 봤으나 정확하지 않습니다) 결국 급하게 검색하여 찾은 곳이 인천공항 1 터미널 지하에 있는 크린업에어였습니다. 1층에서 공항철도를 등지고 왼쪽 끝으로 쭉~ 가면 나오는데, 외투보관 서비스의 경우 24시간이기 때문에 언제 떠나고 도착하더라도 편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만원 정도 결제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잘 맡기고 다녀왔습니다.

치앙마이에 대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곳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치앙마이 여행'검색 
  • 여성일 경우 여자들만 입장가능한 치앙마이 여행자 톡방이 매우 유용 - 동행 구해서 잘 놀다 왔음.
  • 네이버 카페 '아이러브 치앙마이' 가입
  • 현지인이 알려준 태국인이 운영하는 인스타 링크 'sep.chiangmai'

치앙마이에 떠나기 전 여행 정보를 알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네이버 카페 '아이러브 치앙마이'에 가입했습니다. 이곳에서 택시투어나 동행 구하기, 각종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또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치앙마이 여행을 검색하여 카톡방 두 군데에서 들어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여성 분들만 인증 후 입장 가능한 치앙마이 여성 여행자 카톡방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까이양 무껍 맛집에 가고 시어서 여기에서 동행을 모집했고, 6분이 모집되어 함께 맛집에 갔다가 람바에 가서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저처럼 혼자 여행하시는 여성 분의 경우 비상시에 다른 한국인 분들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으니 인증하고 입장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여행 중 만난 카페를 아주 좋아하는 현지인에게 팔로우할 링크를 추천해 달라고 하니 sep.chiangmai 계정을 추천해 줬는데, 핫한 카페나 바를 추천해 주어 이 중에 골라가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치앙마이 떠나기 전 다운로드 및 인증해야 할 어플 - 그랩 / 볼트

치앙마이에 더 나기 전 택시나 오토바이, 그리고 음식을 배달해서 먹을 수 있는 그랩과 볼트를 꼭 다운로드하여 인증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태국여행과 그랩, 볼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꼭 한국에서 미리 다운로드하고 가라는 말들이 있는데, 문자로 인증번호가 날아오기 때문에 미리 인증하고 가야 해서 한국 유심칩으로 번호를 사용가능 할 때 인증하고 가라는 의미입니다. 태국에서도 문자, 통화가 가능한 현지 번호가 있으실 예정인 분들을 미리 하고 가지 않으셔도 되지만, 오래 걸리는 게 아니니 미리 인증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그랩은 거의 이용하지 않았고, 볼트 택시도 잘 잡히지 않아 잘 이용하지 않았으며, 먼 거리를 다닌 게 아니기 때문에 볼트 오토바이를 열심히 타고 다녔습니다. 헬멧은 안 쓰고 경찰들에게 걸리면 탑승한 본인인 저도 벌금을 내야 하며, 헬멧을 쓰지 않으면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저는 꼭 탈 때마다 기사님께 헬멧을 달라고 하여 꼭꼭 헬멧 쓰고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무섭고 긴장되었으나 나중에는 매연을 즐기는 경지에 까지 올랐습니다. 

치앙마이 떠나기 전 봐야 할 영화 - 수영장

네이버 영화에서 '수영장'이란 영화를 검색하면 치앙마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나옵니다. 엄청 잔잔한 감성의 일본 영화로 치앙마이의 분위기를 미리 체험하고 여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체험한 치앙마이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긴 했지만, 미리 보고 가니 도시에 스토리가 입혀져 더 풍부하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실제 이 영화의 배경이 된 '호시하나 빌리지'에서 투숙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1박에 15만 원 정도 하나 치앙마이 중심지인 올드타운에서 거리가 멀고 저의 경우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요가 스튜디오에서 일일요가 체험을 하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기

치앙마이에는 여러 요가 스튜디오가 있으나 저는 지인으로부터 wild rose yoga studio를 추천받았습니다. 추천받지 않았더라도 이곳을 갔을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숙소에서 걸어갈 만한 위치이며 올드타운 안에 있고, 깔끔하기 때문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미리 본 후 홈페이지에서 연결되는 whatsapp을 통해 예약하였고, 평일 아침반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동양인은 저를 포함 두 명이었고, 나머지는 서양분들이셨는데, 요가를 하고 나머지 여행 기간 동안 몸이 매우 아팠습니다. 무리했나 봅니다. 다시 간다면 굳이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요가하는 거랑 크게 다름이 없었으며, 한 번 분위기를 느껴봤고, 요가 광은 아니고 단순히 요가 바이브만 느껴보고 싶었던 저였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온다면 농부악 공원에서 매일 아침 9시경에 열리는 요가 모임이나 이후에 포스팅할 치앙마이 아트센터에서 저녁에 운영한다는 요가 모임에 가 볼 생각입니다. 조금 더 다른 환경에서 요가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치앙마이 파인다이닝 B Samcook Home 16, 샘쿡 홈 16 예약하기

페이스북에서 B Samcook Home 16을 검색하여 메시지로 예약하였습니다. 혼자 조금 근사한 곳에서 식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금토일월 여행을 떠나기 직전인 화요일즈음 연락하였는데, 월요일은 휴무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금토일 저녁은 모두 예약이 가득 차 있어서 저는 금요일 점심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그토록 싫어하는 똠양꿍에 대한 기억이 바뀌었습니다. 이 식당에 대한 것도 별도 포스팅 하겠습니다. 여유롭게 적당히 태국스러운 음식을 드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치앙마이 자전거 시티투어 예약하기 - 절대 하지 마세요

절대 하지 마세요. kkday나 클룩에도 자전거 투어가 있기에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예약했는데 자동취소가 되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트립어드바이저는 더욱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니 예약해 봐야지 하고 신청했는데 그쪽에서 예약 확인 메일이 왔고 메일을 두 번 왔다 갔다 하며 확인하였으나, 당일 안내받은 위치로 간 저는 이상한 컴퓨터 파는 가게를 보게 됩니다. 사기를 당했습니다. 어이가 없어 안내받은 주소를 해당 위치 가게 안에 있던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아저씨도 그런 가게는 여기 없다고 하시며, 제가 혼자 어리둥절해하는 게 불쌍했던지 본인의 오토바이를 태워 같이 해당 업체 찾기에 나섰으나, 그런 업체는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제가 트립어드바이저 투어 예약페이지에 사기라는 후기를 남겼으니 많은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정도를 준비하고 치앙마이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20개국을 넘게 여행한 저에게 소중한 친구 2명과 함께 정말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준 치앙마이 여행, 차차 포스팅하며 정보를 전달드려 볼 예정입니다. 

반응형